[뉴스메이커] 리즈 트러스<br /><br />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고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지난달, 트러스 총리의 등장은 화려했습니다.<br /><br />40년 만에 최악의 물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까지 닥치자 영국 국민들은 트러스 총리가 국내외 안팎의 위기를 극복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죠.<br /><br />재무부는 물론 외무부까지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이력을 자랑했기에 기대감은 남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트러스 총리의 각오도 남달라 보였죠.<br /><br />그는 과거 경제 위기에 빠졌던 영국을 다시 일으켜 세웠던 철의 여인,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롤모델 삼아 제2의 철의 여인을 꿈꿨지만,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총리가 새 내각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금융 시장이 충격에 빠진 겁니다.<br /><br />경제위기 극복을 기대했지만, 오히려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했고,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영국의 경제 위기는 더욱 심화 되어 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럼에도 트러스 총리가 감세를 통한 성장을 부르짖자 신뢰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죠.<br /><br />그리고 그를 향해 각종 비아냥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"유통기한이 열흘짜리인 양상추보다 못할 것이다" 트러스 총리가 퇴진을 거부하자, 영국 언론에선 그를 두고 양상추 유통기한과 비교하는 조롱까지 나온 상황.<br /><br />그리고 끝내 트러스 총리는 직에 오른 지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된 건데요.<br /><br />측근을 경질하고, 뒤늦게 정책을 유턴했지만, 신뢰를 회복하기엔 불가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제 다시 구원투수를 찾고 있는 영국!<br /><br />국내외 안팎으로 위기에 놓인 영국을 구할 차기 총리는 누가 될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리즈_트러스 #영국총리 #최단명_총리 #에너지위기 #감세안 #금융시장 #파운드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